* 화가 식으면 비공개로 돌리거나 삭제할 수도 있지만 일단 답답해서 올립니다.
윤계상이나 일련의 상황에 관심없는 분들은 걍 읽지 마세요
처음 이 소식을 들으면서 난 절대 블로그에 관련 글도 올리지 말고 조용히 넘어가야지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전에 몇 개의 글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
생각보다 조용하다 싶어 다행이긴 하지만 여전히 한편으로는 시끄럽기도 한 것 같다.
이글루스 메인에 올라오지 않아서 아 조용하구나, 생각했는데 밑에서, 혹은 한켠에서는 은근히 들끓고 있는 듯.
배우 윤계상이 좌파 발언으로 욕을 먹고 있다.
생각보다 일이 크게 번지지 않은 건 사람들이 윤계상에게 그리 큰 관심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이 일이 굳이 그렇게 화를 낼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처음에 이 일에 대해 흥분을 했다가 옆에서 '별로 시끄럽지도 않은데 너무 열내지마'라고 하길래
아, 내가 너무 흥분했나? 하고 잠시 가만히 있었는데
절대적 다수가 문제삼는 일이 아니라고 해서 아예 잠잠해질 일인 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처음 쿠키뉴스 기사를 봤을 때 나는 (기자 이름을 확인해 보진 않았지만) 진짜 한심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GQ 인터뷰 원문에서 '좌파'라는 단어는 그리 중요한 비중을 갖지 않는다.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윤계상은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한편으로 주위 상황에 화가 났고,
그래서 핑계를 대고 싶은데 하필 거기에 써먹을 단어를 잘못 골랐을 뿐이다.
굳이 '좌파'가 아니라 오이, 당근, 뭐 이딴 것이었어도 충분히 썼을 거란 얘기다.
좌파는 그냥 그가 생각하기에 여러 개의 후보군 중에서 가장 적절한 단어였을 뿐이다.
난 윤계상의 무식함에 대해서까지 변명해줄 마음은 없다.
그 나이 먹도록 좌파의 뜻도 모른다니 참........................
그런데 한 가지.
윤계상은 god를 탈퇴하면서 팬들에게서 엄청나게 욕을 먹고, 멤버들에게서도 곱지 못한 시선을 받았다.
그렇게까지 배우로 전향했던 그가 사실 지금 그리 떠들썩하게 잘 나가고 있는 건 아니다.
윤계상이 god를 탈퇴하면서 '난 사실 노래를 부르는 게 싫었다'라고 한 것은 수많은 팬들의 원성을 샀다.
지네들이 엄마도 아니면서 윤계상에게 실망이네 어쩌네 하며 자신들의 아름다웠던 팬생활에 오점을 그어 버린
일명 배신자, 변절자와도 같은 윤계상에게 두고 두고 저주를 퍼부은 팬들을 보면서는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어쨌거나 그는 배우의 길로 들어서면서 그렇게 스스로가 나름 자신의 프리미엄을 떼어내기 위해 아둥바둥한 케이스다.
그런 그의 시도가 이 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서는 전혀 인정을 못 받는 것 같아 나는 좀 속상하다.
한편으로는 일부러 이런 기사를 내서 프리미엄을 떼어내려는 또 하나의 시도인 것 같기도 했지만.
뭔가 횡설수설이군...
아무튼 근데 지금의 요점은 그게 아니다.
윤계상은 말실수를 했다. 하지만 그건 그의 정체성의 문제도 아니고 인격의 문제도 아니고 그냥 말실수일 뿐이다.
그리고.
윤계상이 실수로 '좌파'라는 발언을 한 게 아니라 진짜 오이나 당근 같은 단어를 썼다면
그래도 사람들이 이렇게까지(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조용해서 다행이긴 하지만) 난리를 쳤을까?
일명 '좌파'로 분류되는 사람들 중에는 윤계상을 보면서 화를 내기보다는 한심해 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말투나 어조는 죄다 삐딱하고 빈정대는 쪽이었다.
'에라이 저 무식한놈 쯧쯔..' 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남 핑계나 대는 한심한 놈 주제에 감히 좌파라는 단어를 무식하게 들먹여? 넌 상대할 가치도 없다'
이런 거다.
일단 1차적으로 열을 받았지만 생각해 보니 화를 낼 일은 아니니까 그냥 불쌍하고 한심하게 봐 주고 넘어가자.
뭐 이런거.
....얘가 무슨 백분토론 나왔니?
얼마전 박재범에게 몰매를 때릴 때도 비슷했다.
몇몇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그렇게 자부심이 있다면 솔직히 이렇게까지 화를 내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닙니까?' 라고 했다.
나도 동감이다.
외부의 누군가가 자신의 집단에게 손가락질을 하거나 지적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그냥 무식함에서 비롯된 실수이거나 일종의 개소리일 뿐이라는 걸 안다면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 쓰는 게 당연한데
사람들은 일단 '뭐? 저 새끼가?' 하고 발끈했다가 '아 그래 참자 참자. 저런 한심한 거 상대해서 뭐하겠어.' 이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는 일단 이 사태에 관심을 갖는 정치/시사블로거들이 괘씸했다.
평소에 윤계상에게 얼마나 그렇게 관심이 있었다고 기사가 뜨자마자 바로 그렇게 글을 올린단 말인가?
그것도 까대는 글을.
'좌파'라는 단어가 아니었다면 신경도 쓰지 않았을 일에 그렇게 재빨리 반응하는 걸 보면서
'좌파는 그렇게 꽉 막힌 사람들을 표현하기 위해 쓰는 말이 아니다.
사람들이 오해할까봐 걱정인데, 그건 그냥 윤계상같이 남 핑계나 대기 좋아하는 한심한 찌질이가 잘못 쓴 것일 뿐'
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난 좌익도 우익도 아니다.
구성원 개개인은 모르겠지만 좌익과 우익이라는 집단 자체는 정말 맘에 안 든다.
그래서 한편으로 윤계상의 무식한 발언이 조금쯤은 속시원했고
(사실 좌파 우파를 떠나 이데올로기의 뒤에 숨어서 아웅다웅하는 꽉 막힌 집단은 어디에나 있다)
사람들이 윤계상의 무식함을 지적하는 한편으로 약간은 자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길 바랐다.
얼마나 좌파라는 단어가 꽉 막힌 집단의 대표명사처럼 쓰였으면 이런 사태까지 왔단 말인가?
우리가 스스로 꽉 막힌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렇게 오해를 하는 게 아닌가?
우리도 어느 정도는 변화와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식으로.
하지만 아니었다.
그들이 꺼낸 카드는 '좌파라는 단어가 잘못 쓰이는 것은 정치에 무심하고 아는 게 없는 몇몇 사람들의 오해 때문일 뿐
좌파 자체의 성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정도였다.
결국 그들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는 것이다.
괜히 윤계상은 엉뚱한 곳으로 돌을 던졌고 멍청하게 그게 벽에 맞아 되돌아온 꼴이 된 것이다.
물론 결과적으로 윤계상은 사과를 했다.
'모든 것이 완벽히 저의 실수였고 무식함 때문입니다' 라고.
그런데 애초에 그로 하여금 그런 오해를 갖고 그런 잘못된 단어를 쓰게 만든 것은 누구인가?
윤계상의 발언에 화를 냈던 '좌파' 들이 과연 그것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가?
좌파들은 꽉 막혔다는 말을 하는 게 좌파를 깎아내리기 위한 수구꼴통(^^)들의 중상모략이라고 하는데
물론 그런 경우가 상당히 많긴 하다.
근데 그게 진짜 100% 중상모략인가? 스스로의 가슴에 손을 얹고 좀 생각해 보시지.
그렇다고 내가 우익을 옹호하는 건 아니다. 앞에서도 말했듯 꽉 막혀서 남의 말 안 듣는 건 이쪽이나 저쪽이나 똑같다.
싫으면 오른쪽도 왼쪽도 아니고 그냥 땅 파고 아래로 내려가 살아야지 별 수 있나.
그리고,
말실수 한 번 했다고 윤계상이라는 인간의 정체성까지 들먹여 가면서
넌 아직도 어깨에 힘이 들어갔구나, 건방진 놈, 이따위 소리는 좀 하지 마라. 솔직히 좀 한심하다.
(보통 사람들의 소소한 댓글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이 일과 관련해 공개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솔직히 나도 인터뷰를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긴 받았다. '아, 정말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 이런 어린 소릴..'
하지만 그건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그건 윤계상의 인생이고, 거기에 기대를 하든 실망을 하든 그건 윤계상 본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배우 윤계상에게 언제부터 그렇게 애정과 기대를 가졌다고 지금 와서 옳다꾸나 하고 비난을 날리는가?
그가 출연한 영화를 그렇게 열심히 챙겨 봤는가?
그가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핑계만 대는 배우라고 속단할 수 있는가?
단순히 그의 작품들이 흥행에 실패해서? 대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아서? 그래서 그는 망한 배우인가?
그는 첫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았고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에 이영애의 상대역으로 낙점되기도 했었다.
그가 미숙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백프로 공갈빵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 치고는 잘 해나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주로 얻었고
연기력 논란이 불거진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투정성 인터뷰 하나 올라왔다고 '별 것도 없는 놈이 찌질대기는..' 하다니
정말이지 뒷골이 땡긴다.
지적과 비판을 받지 않는 건 당연한 거고 칭찬과 호응을 얻지 못 하는 건 별볼일 없는 일인가?
다들 연기자의 자질에 대한 기준들이 대단하시구랴.
구혜선이 유명인이라는 프리미엄을 단 채로 책을 팔고 그림 전시를 할 때는 와 대단하다 박수를 치는 사람들이
아이돌 출신의 연기자들은 배고프게 고생하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자신의 처지에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고?
.......구혜선 옹호자들이 써먹던 핑계를 그대로 쓰고 싶지만 굳이 그러진 않겠다.
어느 정도 수혜를 받은 건 사실일지라도 그 덕에 왕창 대박이 나고 해외 진출까지 하고 난리 난리를 부린 것도 아니고
오히려 스스로가 그런 걸 걷어 차려고 아둥바둥 몇 년을 삽질만 해 온 윤계상인데
(지금은 개인 팬을 제외하면 god 팬들까지 상당수가 그에게 등을 돌렸다.
지금은 집안의 가장으로서 돈을 벌기 위해 필사적으로 연기를 한단다. 그런 게 아이돌의 프리미엄인가? )
뭐 윤계상이 밥 굶어가며 밑바닥부터 시작한 게 아닌 건 사실이긴 하지만
적어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패를 가지고 나름 노력은 했다는 것 정도는 인정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저런 사실을 모두 알고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로 윤계상을 한심하게 보는 거라면...
사실 그 때는 나도 할 말이 없다.
나도 그가 썩 그리 대단한 명연기자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므로.
하지만, 어쨌거나.
지금까지 관심도 없었으면서 괜히 논란이 하나 불거지니까 신이 나서 달려들지는 마라.
난 그게 정말 어이가 없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평소에 할 것이지 왜 지금 와서 곁다리를 치는가?
'이게 지금까지 고질병처럼 곪아들어가고 있던 우리 사회의 문제야!'라고 지적하고 싶은가?
그럼 윤계상 이름은 10% 정도만 들먹이고 조용히 자기 할 말만 해라.
왜 그런 식으로 올린 글의 절반 이상이 윤계상 이야기인 건데? 진짜 하고 싶은 말이 있긴 했나?
그냥 눈앞에 보이니까 '아 생각난 김에 말해야지' 싶어진 게 아니고?
어리광 부리고 투정 부리는 철없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면 이전에도 있었던
몇몇 투정성 인터뷰들이 나왔을 때 진작에 욕을 하지 왜 이제 와서 난리인가?
그 때는 덜 철없었고 지금은 더 철이 없나? 딱히 그건 아닌 것 같은데.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뭔가 두 가지 상황을 관련지을 때는 시기와 상황과 연관성, 적절성에 대해서도 좀 고려를 해 봐야 한다.
특히나 어느 정도 발언권을 가졌다는 소리를 듣는 몇몇 사람들이 나서서 윤계상을 까댄 것에 대해서
나는 상당히 불편하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그렇다면 펜을 함부로 휘두르는 것 역시 폭력이 아닌가?
글을 쓰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어디에 글을 올리건 간에 그런 신중함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나같은 하찮은 블로거와 다르지 않은가.
내 블로그에는 하루에 몇 명이나 들락거리는지도 알 수가 없고 댓글도 하나 달릴까 말까지만
그 사람들의 글이 있는 공간에는 하루에 몇백명 혹은 몇천명의 사람들이 드나들고
적잖은 댓글이 달린다.
그렇다면 뭔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글을 쓰기 전에 자신의 글이 끼칠 여파에 대해서는
좀 생각을 해 봤어야 하는 게 아닌가?
특히나 다수를 뭉뚱그려서 까는 게 아니라 한 개인을 집중적으로 지목해서 까는 글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하는 게 아닌가?
다수는 뭉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개인은 개인일 뿐이다. 윤계상에게 무슨 권력이 있는가? 뭐가 잘나서?
그런 그에게 다수로(거듭 강조하자면 생각보다는 소수여서 다행이지만) 똘똘 뭉쳐 폭력을 휘두르는 건
정말 편협하고 비겁한 짓이 아닌가?
얼마 전 박재범에게 언론이 한 짓도 그랬고 말이다.
말실수는 무식했다. 한심했다. 그래서 본인도 사과했다.
제발 기껏 올린 사과문에 대해 '진심이 없다' 운운하지도 마라 좀.
얼마나 음모론을 제기하고 싶은 건가? '나는 이따위 가식에 넘어가지 않아'라고 똑똑한 척이라도 하고 싶은가?
나 역시 지금 화가 나서 글이 한쪽으로 잔뜩 치우쳐 있고 어조 자체가 삐딱하고 곱지 않다는 건 알고 있다.
그래서 굳이 밸리에는 보내지 않는다.
하지만 박재범 사태에 이어서 지금도 몇몇 네티즌들, 언론 및 언론인들에게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다.
그 일이 잠잠해진 게 언제라고 벌써 이렇게 난리들인지..
애 하나 안드로메다로 보내 놓고 이제는 윤계상 옷자락을 잡으셨어.
정말이지 반성을 모르는 종자들이다.
어느새 인터넷은 아량과 호의는 없고 비아냥만이 가득한 공간이 되어 버렸다.
가엾고 불쌍한 일, 혹은 감동적인 일에 감정을 느끼고 공감한다고 해서 훈훈한 공간인 게 아니다.
그건 사람이라면 갖고 있는 당연한 감정이다. 그런 건 딱히 자랑할 일도 아니지 않은가?
미숙하고 사소한 실수는 적당히 감싸주고 용서해 줄 줄도 아는 게 진짜 훈훈한 공간이다.
그리고 그게 정말 성숙한 태도 아닌가?
정말.... 속이 갑갑하다.
윤계상이나 일련의 상황에 관심없는 분들은 걍 읽지 마세요
처음 이 소식을 들으면서 난 절대 블로그에 관련 글도 올리지 말고 조용히 넘어가야지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전에 몇 개의 글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
생각보다 조용하다 싶어 다행이긴 하지만 여전히 한편으로는 시끄럽기도 한 것 같다.
이글루스 메인에 올라오지 않아서 아 조용하구나, 생각했는데 밑에서, 혹은 한켠에서는 은근히 들끓고 있는 듯.
배우 윤계상이 좌파 발언으로 욕을 먹고 있다.
생각보다 일이 크게 번지지 않은 건 사람들이 윤계상에게 그리 큰 관심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이 일이 굳이 그렇게 화를 낼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처음에 이 일에 대해 흥분을 했다가 옆에서 '별로 시끄럽지도 않은데 너무 열내지마'라고 하길래
아, 내가 너무 흥분했나? 하고 잠시 가만히 있었는데
절대적 다수가 문제삼는 일이 아니라고 해서 아예 잠잠해질 일인 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처음 쿠키뉴스 기사를 봤을 때 나는 (기자 이름을 확인해 보진 않았지만) 진짜 한심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GQ 인터뷰 원문에서 '좌파'라는 단어는 그리 중요한 비중을 갖지 않는다.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윤계상은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한편으로 주위 상황에 화가 났고,
그래서 핑계를 대고 싶은데 하필 거기에 써먹을 단어를 잘못 골랐을 뿐이다.
굳이 '좌파'가 아니라 오이, 당근, 뭐 이딴 것이었어도 충분히 썼을 거란 얘기다.
좌파는 그냥 그가 생각하기에 여러 개의 후보군 중에서 가장 적절한 단어였을 뿐이다.
난 윤계상의 무식함에 대해서까지 변명해줄 마음은 없다.
그 나이 먹도록 좌파의 뜻도 모른다니 참........................
그런데 한 가지.
윤계상은 god를 탈퇴하면서 팬들에게서 엄청나게 욕을 먹고, 멤버들에게서도 곱지 못한 시선을 받았다.
그렇게까지 배우로 전향했던 그가 사실 지금 그리 떠들썩하게 잘 나가고 있는 건 아니다.
윤계상이 god를 탈퇴하면서 '난 사실 노래를 부르는 게 싫었다'라고 한 것은 수많은 팬들의 원성을 샀다.
지네들이 엄마도 아니면서 윤계상에게 실망이네 어쩌네 하며 자신들의 아름다웠던 팬생활에 오점을 그어 버린
일명 배신자, 변절자와도 같은 윤계상에게 두고 두고 저주를 퍼부은 팬들을 보면서는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어쨌거나 그는 배우의 길로 들어서면서 그렇게 스스로가 나름 자신의 프리미엄을 떼어내기 위해 아둥바둥한 케이스다.
그런 그의 시도가 이 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서는 전혀 인정을 못 받는 것 같아 나는 좀 속상하다.
한편으로는 일부러 이런 기사를 내서 프리미엄을 떼어내려는 또 하나의 시도인 것 같기도 했지만.
뭔가 횡설수설이군...
아무튼 근데 지금의 요점은 그게 아니다.
윤계상은 말실수를 했다. 하지만 그건 그의 정체성의 문제도 아니고 인격의 문제도 아니고 그냥 말실수일 뿐이다.
그리고.
윤계상이 실수로 '좌파'라는 발언을 한 게 아니라 진짜 오이나 당근 같은 단어를 썼다면
그래도 사람들이 이렇게까지(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조용해서 다행이긴 하지만) 난리를 쳤을까?
일명 '좌파'로 분류되는 사람들 중에는 윤계상을 보면서 화를 내기보다는 한심해 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말투나 어조는 죄다 삐딱하고 빈정대는 쪽이었다.
'에라이 저 무식한놈 쯧쯔..' 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남 핑계나 대는 한심한 놈 주제에 감히 좌파라는 단어를 무식하게 들먹여? 넌 상대할 가치도 없다'
이런 거다.
일단 1차적으로 열을 받았지만 생각해 보니 화를 낼 일은 아니니까 그냥 불쌍하고 한심하게 봐 주고 넘어가자.
뭐 이런거.
....얘가 무슨 백분토론 나왔니?
얼마전 박재범에게 몰매를 때릴 때도 비슷했다.
몇몇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그렇게 자부심이 있다면 솔직히 이렇게까지 화를 내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닙니까?' 라고 했다.
나도 동감이다.
외부의 누군가가 자신의 집단에게 손가락질을 하거나 지적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그냥 무식함에서 비롯된 실수이거나 일종의 개소리일 뿐이라는 걸 안다면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 쓰는 게 당연한데
사람들은 일단 '뭐? 저 새끼가?' 하고 발끈했다가 '아 그래 참자 참자. 저런 한심한 거 상대해서 뭐하겠어.' 이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는 일단 이 사태에 관심을 갖는 정치/시사블로거들이 괘씸했다.
평소에 윤계상에게 얼마나 그렇게 관심이 있었다고 기사가 뜨자마자 바로 그렇게 글을 올린단 말인가?
그것도 까대는 글을.
'좌파'라는 단어가 아니었다면 신경도 쓰지 않았을 일에 그렇게 재빨리 반응하는 걸 보면서
'좌파는 그렇게 꽉 막힌 사람들을 표현하기 위해 쓰는 말이 아니다.
사람들이 오해할까봐 걱정인데, 그건 그냥 윤계상같이 남 핑계나 대기 좋아하는 한심한 찌질이가 잘못 쓴 것일 뿐'
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난 좌익도 우익도 아니다.
구성원 개개인은 모르겠지만 좌익과 우익이라는 집단 자체는 정말 맘에 안 든다.
그래서 한편으로 윤계상의 무식한 발언이 조금쯤은 속시원했고
(사실 좌파 우파를 떠나 이데올로기의 뒤에 숨어서 아웅다웅하는 꽉 막힌 집단은 어디에나 있다)
사람들이 윤계상의 무식함을 지적하는 한편으로 약간은 자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길 바랐다.
얼마나 좌파라는 단어가 꽉 막힌 집단의 대표명사처럼 쓰였으면 이런 사태까지 왔단 말인가?
우리가 스스로 꽉 막힌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렇게 오해를 하는 게 아닌가?
우리도 어느 정도는 변화와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식으로.
하지만 아니었다.
그들이 꺼낸 카드는 '좌파라는 단어가 잘못 쓰이는 것은 정치에 무심하고 아는 게 없는 몇몇 사람들의 오해 때문일 뿐
좌파 자체의 성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정도였다.
결국 그들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는 것이다.
괜히 윤계상은 엉뚱한 곳으로 돌을 던졌고 멍청하게 그게 벽에 맞아 되돌아온 꼴이 된 것이다.
물론 결과적으로 윤계상은 사과를 했다.
'모든 것이 완벽히 저의 실수였고 무식함 때문입니다' 라고.
그런데 애초에 그로 하여금 그런 오해를 갖고 그런 잘못된 단어를 쓰게 만든 것은 누구인가?
윤계상의 발언에 화를 냈던 '좌파' 들이 과연 그것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가?
좌파들은 꽉 막혔다는 말을 하는 게 좌파를 깎아내리기 위한 수구꼴통(^^)들의 중상모략이라고 하는데
물론 그런 경우가 상당히 많긴 하다.
근데 그게 진짜 100% 중상모략인가? 스스로의 가슴에 손을 얹고 좀 생각해 보시지.
그렇다고 내가 우익을 옹호하는 건 아니다. 앞에서도 말했듯 꽉 막혀서 남의 말 안 듣는 건 이쪽이나 저쪽이나 똑같다.
싫으면 오른쪽도 왼쪽도 아니고 그냥 땅 파고 아래로 내려가 살아야지 별 수 있나.
그리고,
말실수 한 번 했다고 윤계상이라는 인간의 정체성까지 들먹여 가면서
넌 아직도 어깨에 힘이 들어갔구나, 건방진 놈, 이따위 소리는 좀 하지 마라. 솔직히 좀 한심하다.
(보통 사람들의 소소한 댓글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이 일과 관련해 공개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솔직히 나도 인터뷰를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긴 받았다. '아, 정말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 이런 어린 소릴..'
하지만 그건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그건 윤계상의 인생이고, 거기에 기대를 하든 실망을 하든 그건 윤계상 본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배우 윤계상에게 언제부터 그렇게 애정과 기대를 가졌다고 지금 와서 옳다꾸나 하고 비난을 날리는가?
그가 출연한 영화를 그렇게 열심히 챙겨 봤는가?
그가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핑계만 대는 배우라고 속단할 수 있는가?
단순히 그의 작품들이 흥행에 실패해서? 대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아서? 그래서 그는 망한 배우인가?
그는 첫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았고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에 이영애의 상대역으로 낙점되기도 했었다.
그가 미숙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백프로 공갈빵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 치고는 잘 해나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주로 얻었고
연기력 논란이 불거진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투정성 인터뷰 하나 올라왔다고 '별 것도 없는 놈이 찌질대기는..' 하다니
정말이지 뒷골이 땡긴다.
지적과 비판을 받지 않는 건 당연한 거고 칭찬과 호응을 얻지 못 하는 건 별볼일 없는 일인가?
다들 연기자의 자질에 대한 기준들이 대단하시구랴.
구혜선이 유명인이라는 프리미엄을 단 채로 책을 팔고 그림 전시를 할 때는 와 대단하다 박수를 치는 사람들이
아이돌 출신의 연기자들은 배고프게 고생하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자신의 처지에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고?
.......구혜선 옹호자들이 써먹던 핑계를 그대로 쓰고 싶지만 굳이 그러진 않겠다.
어느 정도 수혜를 받은 건 사실일지라도 그 덕에 왕창 대박이 나고 해외 진출까지 하고 난리 난리를 부린 것도 아니고
오히려 스스로가 그런 걸 걷어 차려고 아둥바둥 몇 년을 삽질만 해 온 윤계상인데
(지금은 개인 팬을 제외하면 god 팬들까지 상당수가 그에게 등을 돌렸다.
지금은 집안의 가장으로서 돈을 벌기 위해 필사적으로 연기를 한단다. 그런 게 아이돌의 프리미엄인가? )
뭐 윤계상이 밥 굶어가며 밑바닥부터 시작한 게 아닌 건 사실이긴 하지만
적어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패를 가지고 나름 노력은 했다는 것 정도는 인정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저런 사실을 모두 알고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로 윤계상을 한심하게 보는 거라면...
사실 그 때는 나도 할 말이 없다.
나도 그가 썩 그리 대단한 명연기자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므로.
하지만, 어쨌거나.
지금까지 관심도 없었으면서 괜히 논란이 하나 불거지니까 신이 나서 달려들지는 마라.
난 그게 정말 어이가 없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평소에 할 것이지 왜 지금 와서 곁다리를 치는가?
'이게 지금까지 고질병처럼 곪아들어가고 있던 우리 사회의 문제야!'라고 지적하고 싶은가?
그럼 윤계상 이름은 10% 정도만 들먹이고 조용히 자기 할 말만 해라.
왜 그런 식으로 올린 글의 절반 이상이 윤계상 이야기인 건데? 진짜 하고 싶은 말이 있긴 했나?
그냥 눈앞에 보이니까 '아 생각난 김에 말해야지' 싶어진 게 아니고?
어리광 부리고 투정 부리는 철없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면 이전에도 있었던
몇몇 투정성 인터뷰들이 나왔을 때 진작에 욕을 하지 왜 이제 와서 난리인가?
그 때는 덜 철없었고 지금은 더 철이 없나? 딱히 그건 아닌 것 같은데.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뭔가 두 가지 상황을 관련지을 때는 시기와 상황과 연관성, 적절성에 대해서도 좀 고려를 해 봐야 한다.
특히나 어느 정도 발언권을 가졌다는 소리를 듣는 몇몇 사람들이 나서서 윤계상을 까댄 것에 대해서
나는 상당히 불편하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그렇다면 펜을 함부로 휘두르는 것 역시 폭력이 아닌가?
글을 쓰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어디에 글을 올리건 간에 그런 신중함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나같은 하찮은 블로거와 다르지 않은가.
내 블로그에는 하루에 몇 명이나 들락거리는지도 알 수가 없고 댓글도 하나 달릴까 말까지만
그 사람들의 글이 있는 공간에는 하루에 몇백명 혹은 몇천명의 사람들이 드나들고
적잖은 댓글이 달린다.
그렇다면 뭔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글을 쓰기 전에 자신의 글이 끼칠 여파에 대해서는
좀 생각을 해 봤어야 하는 게 아닌가?
특히나 다수를 뭉뚱그려서 까는 게 아니라 한 개인을 집중적으로 지목해서 까는 글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하는 게 아닌가?
다수는 뭉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개인은 개인일 뿐이다. 윤계상에게 무슨 권력이 있는가? 뭐가 잘나서?
그런 그에게 다수로(거듭 강조하자면 생각보다는 소수여서 다행이지만) 똘똘 뭉쳐 폭력을 휘두르는 건
정말 편협하고 비겁한 짓이 아닌가?
얼마 전 박재범에게 언론이 한 짓도 그랬고 말이다.
말실수는 무식했다. 한심했다. 그래서 본인도 사과했다.
제발 기껏 올린 사과문에 대해 '진심이 없다' 운운하지도 마라 좀.
얼마나 음모론을 제기하고 싶은 건가? '나는 이따위 가식에 넘어가지 않아'라고 똑똑한 척이라도 하고 싶은가?
나 역시 지금 화가 나서 글이 한쪽으로 잔뜩 치우쳐 있고 어조 자체가 삐딱하고 곱지 않다는 건 알고 있다.
그래서 굳이 밸리에는 보내지 않는다.
하지만 박재범 사태에 이어서 지금도 몇몇 네티즌들, 언론 및 언론인들에게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다.
그 일이 잠잠해진 게 언제라고 벌써 이렇게 난리들인지..
애 하나 안드로메다로 보내 놓고 이제는 윤계상 옷자락을 잡으셨어.
정말이지 반성을 모르는 종자들이다.
어느새 인터넷은 아량과 호의는 없고 비아냥만이 가득한 공간이 되어 버렸다.
가엾고 불쌍한 일, 혹은 감동적인 일에 감정을 느끼고 공감한다고 해서 훈훈한 공간인 게 아니다.
그건 사람이라면 갖고 있는 당연한 감정이다. 그런 건 딱히 자랑할 일도 아니지 않은가?
미숙하고 사소한 실수는 적당히 감싸주고 용서해 줄 줄도 아는 게 진짜 훈훈한 공간이다.
그리고 그게 정말 성숙한 태도 아닌가?
정말.... 속이 갑갑하다.



덧글
postblues 2009/11/05 14:17 # 삭제 답글
윤계상이 배우 전업을 선언하고 처음 출연한 <발레교습소>를 봤습니다. 배우로서의 열정도 느껴지고 연기 자체도 괜찮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GQ인터뷰를 읽어봤는데, 읽으면서도 '응? 여기에 왜 이 단어가 들어가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건 명백하게, '좌파'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좌파'라는 단어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거구나라고 알 수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말실수 하나가 너무 크게 부풀려지고 이로 인해서 한 사람이 또 상처입고 하는 게 안타깝군요. (그나저나 너무 자극적인 단어를 선택하긴 했습니다..-_-)
키에 2009/11/05 18:31 #
처음 기사를 읽거나 글을 읽으면 제목에서부터 딱 어떤 편견을 갖고 그 글을 읽기 시작하게 되는 것처럼 하필 그 단어가 인터뷰의 앞부분에 등장했기 때문에, 그 단어 때문에 생겨난 편견이 그 이후의내용을 읽는 데에 있어서도 큰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냥 '아 뭐야 무식하게 왜 굳이 이런 단어를 썼어?' 정도로만 생각했지 이런 게 논란이 될 줄은 정말 꿈에도 상상을 못 했어요. 너무 자극적이긴 하죠 ㅋㅋ 샌님이나 꼰대 같은 단어를 썼으면 됐을 텐데.. 그럼 자기가 지적하고 싶었던 그 부분에 올바르게 화살이 가서 박혔을 텐데 지금은 애꿎은 헛소리들 때문에 정작 윤계상 본인이 얘기하려고 했던 건 묻히고 있다는 느낌..
정현 2009/11/05 17:40 # 삭제 답글
공감하고 갑니다.
키에 2009/11/05 21:24 #
감사합니다 :)
2009/11/08 23:5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키에 2009/11/10 15:34 #
감사합니다 :-)
엘모 2009/11/09 20:48 # 삭제 답글
윤계상은 분명하게 '말실수'란 잘못을 했고 자신도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벌어지는 논란은 그가 감내해야 할겁니다. 그리고 좌파라는 단어가 꽉막힌 집단의 대명사로 쓰이는것이 좌파의 잘못인지 아니면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잘못인지는 더 생각을 해봐야 할것 같군요.사람들은 자신의 관심사가 아니면 가장 자극적인 부분만을 받아들이니까요.
키에 2009/11/10 15:25 #
더 생각을 해 볼 부분이죠. 그래서 제가 불편한 거고..감내해야 하는 이상으로 불필요하게 큰 논란이라면 그것도 나름 문제인 게 아닐까요.
논란 자체가 쓸모없다는 게 아니라.. 포커스가 좀 이상하게 맞춰 지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룽랏 2009/11/10 01:48 # 삭제 답글
아마 아이돌 출신이 아니었다면 욕을 덜 먹었을지도 모릅니다.아이돌 그룹이라는게 가요계 자체에서도 좋은 이미지가 아닐뿐더러
아이돌 출신 배우라면야 더더욱 그렇죠.
경력짧은 연기자니까 실력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봐야 하고...
말 실수 한거야 잘못은 잘못이니까 본인이 감수해야되는 문제구요.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 효과로 영화가 주목받지 않을까 싶기도 하군요.
잘 읽었습니다. 선입견을 없앤 좋은 글인데... 윗분은 참 -_-...
키에 2009/11/10 15:33 #
내 실력 탓도 있겠지만 아이돌 출신이란 장벽이 크긴 크다. 대충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엉뚱한 방향으로 불똥이.... -.-
잘못을 해서 혼이 나더라도 엉뚱한 방향으로 혼이 나면 억울하잖아요.
혼을 내는 것도 제대로 된 부분을 겨냥해서 혼을 내 줘야 하는 거 아닐까요.
지금은 뭔가 이상하게 흘러갔다는 느낌..
윗분 댓글은 걍 지웠습니다. 저런 분들 무서워요..-_-
배리 2009/11/14 18:55 # 삭제 답글
아무튼 그런 단어에 발끈해서 뭐라뭐라 하는 이들은 진짜 좌파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진짜 좌파들은 그야말로 "피식.." 웃고 말죠.
뭐 우파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그런 엉뚱한 비난을 한두번 들었어야죠.
윤계상씨가 그런 단어를 쓴건 누구나 짐작하듯 잘못된 선입견과 편견 때문이겠고, 그건 누군가의 영향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거 가지고 골치아프게 따져봤자 무의미한 일이라고 봅니다.
윤계상씨도 이번 기회에 한층 성숙했겠죠.. 토닥토닥..
지나가다 2009/11/17 23:21 # 삭제 답글
공감합니다.